[안희권기자]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건강관리앱 개발툴 케어킷을 선보였다.
케어킷은 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OS 기기용 건강관리앱 개발툴로 리서치킷과 유사하다. 하지만 연구에 중점을 둔 리서치킷과 달리 케어킷은 환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존스홉킨스대학, 스탠포드의과대학원, UCSF 등의 최고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과 협력해 케어킷으로 환자가 치료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의사나 가족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케어킷은 증상을 모니터링하거나 약복용 일정을 파악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상처 사진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아이폰의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해 측정한 다양한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치료에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케어킷은 환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케어킷의 출시를 계기로 수술후 경과를 관찰하고 물리치료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건강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이날 리서치킷의 간질과 천식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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