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중견 게임사 드래곤플라이가 가상현실(VR) 게임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개발투자를 위해 총 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 자금으로 가상현실 게임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 분야 선두 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스페셜포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일인칭슈팅(FPS) 장르의 가상현실 게임과 변신로봇 캐릭터 '또봇' 을 활용한 레이싱 가상현실 게임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2015년초부터 가상현실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R&D)을 진행했으며, 주력 분야인 FPS와 레이싱 장르 모두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돼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측은 2016년 상반기 론칭을 앞둔 모바일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 모바일'을 시작으로 연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이스(ACE)'를 글로벌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슈팅 게임 '프로젝트FW'와 동남아 시장을 노린 '프로젝트ID' 등 총 4종 이상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가상현실 게임 시장 선점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회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자금확보가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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