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 대구지역 물갈이가 시작됐다.
관심이 높았던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의 인천 남구을 윤상현 의원은 보류됐지만 14일 하루에 8명의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오후 6차 후보자 압축 경선 및 우선·단수 추천 지역을 선정한 결과 5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특히 물갈이 핵심 지역인 대구에서는 계파를 가리지 않고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됐다.
친이계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냈던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수성을이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며 탈락했고, 친박계 3선인 서상기 의원도 북구을이 청년·장애인 우선 추천 지역이 돼 낙천의 아픔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유승민계 권은희 의원은 대구 북구갑 경선에서 배제됐고, 친박계인 홍지만 의원도 대구 달서갑 경선에 참여하지 못해 배제됐다. 비례대표 김장실 의원도 부산 사하갑에서 경선 배제됐다.
이날 여론조사 경선 결과 패배한 친이계 정문헌과 친박계 안홍준 의원 비례대표 이에리사 의원과 합하면 이날만 8명의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다.
한편 울산 남구갑의 이채익 의원과 최근 출마 지역구를 바꾼 경기 수원시 을의 김상민 의원은 각각 단수 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지역>
◆서울 1곳송파갑 박인숙 안형환 진용우
◆부산 3곳북강서갑 박민식 박에스터해운대갑 김세현 설동근 하태경사하갑 김척수 허남식
◆대구 2곳북갑 이명규 정태옥 하춘수달서갑 곽대훈 박영석 송중호
◆경기 3곳남양주을 공명식 김성태 안만규 이의용오산 이권재 이윤진 이춘성군포을 금병찬 김영재 하은호
◆충남 1곳서산태안 김제식 성일종
◆경북 1곳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전광삼
<단수추천지역 2곳>
◆울산 남갑 이채익◆경기 수원을 김상민
<우선추천지역 2곳>
◆대구북을 (장애인)수성을 (여성)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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