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kt, 롱주에 2대1로 역전승 거두며 단독 2위 올라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6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kt는 2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롱주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롱주가 엑스페션 '구본택'과 '크래쉬'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을 투입하고 갱플랭크와 니달리, 제드를 픽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자 kt는 리산드라를 미드로 돌리는 한편 탑 제이스를 선택하며 맞대응했다.

kt가 먼저 탑으로 합류해 갱플랭크를 먼저 잡았지만, 니달리가 제이스와 엘리스, 리산드라를 잡으며 역전했다. 그러나 이후 레드 버프를 사냥하던 니달리가 엘리스에게 잡히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롱주도 갱플랭크와 니달리, 제드가 함께 제이스를 잡았지만 니달리가 함께 사망하면서 큰 이득을 챙기진 못했다. 그 사이 kt는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하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계속 주고받으며 균형을 유지했다. 롱주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kt는 드래곤을 사냥한 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롱주가 니달리를 앞세워 카운터 정글을 계속 시도했지만 kt가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이어서 kt가 탑으로 올라온 제드를 잡고 탑 1차 포탑을 압박하자 롱주는 니달리를 앞세워 제이스와 엘리스를 잡았다. 그러자 kt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레드 버프 쪽으로 올라온 니달리를 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kt는 미드 교전에서 롱주를 밀어내고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미드 교전에서도 kt가 리산드라의 궁극기에 이은 공격으로 이즈리얼을 잡으며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피해를 입은 롱주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kt는 드래곤을 계속 가져가면서 후반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4스택을 먼저 쌓으면서 kt가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롱주는 바론 지역 시야를 먼저 장악하며 kt를 견제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다섯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갈렸다. 롱주가 드래곤을 잡았지만 리산드라의 궁극기에 이은 한타에서 kt가 이즈리얼과 알리스타, 갱플랭크, 제드를 잡고 대승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를 압박했다. 마지막 남은 니달리까지 잡은 kt는 롱주가 부활할 시간을 주지 않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