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스베누 8연패 늪에 빠뜨리며 2대0 완승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으로 스베누 소닉붐에 2대0으로 완승했다. 스베누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0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스베누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궁지에 몰린 스베누는 2세트에서 '사신' 오승주의 트레이드 마크 '벨코즈'를 선택했다. 그리고 '플로리스' 성연준의 엘리스와 함께 1세트에서 활약한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동안 대치전이 계속된 가운데 스베누가 운영 면에서 조금씩 앞서자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강찬용의 그레이브즈는 이즈리얼의 궁극기 지원을 토대로 '뉴클리어' 신정현의 칼리스타를 잡았다. 이어 탑으로 갱킹을 시도, '소울' 서현석의 갱플랭크를 잡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교전에서 알리스타와 엘리스를 교환한 삼성은 드래곤을 사냥한 데 이어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했다. 스베누가 갱플랭크 궁극기를 활용해 이즈리얼을 잡았지만 빅토르가 벨코즈를 솔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바텀 2차 포탑에서 그레이브즈가 벨코즈를 잡으면서 경기가 확 기울었다.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의 활약 속에 삼성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레드 버프 부근에서 엘리스를 잡은 삼성은 바론 사냥에 이어 갱플랭크와 브라움을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