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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VR시장 올해 4배↑, 세계 시장 성장 견인


2016년 372% 증가하고 2017년 154%로 성장둔화

[안희권기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이 중국에서 올해 4배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 엔포데스크에 따르면 2015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를 포함한 중국 VR 시장규모는 1억8천만위안(약 357억원)으로 2014년 5천만위안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VR 시장은 2016년에 8억5천만위안(약 1천6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2.2%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높은 성장률은 2017년에도 3자리수로 유지되지만 154.1%로 가장 낮다.

세계 VR 시장은 앞으로 몇년간 수백만대의 기기가 출하돼 몰입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을 포함한 시장은 수십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물론 이 수치는 최소로 잡은 것이며 개인과 기업 부문에서 VR 기술 도입으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는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저가 VR 헤드셋이 2016년 가상현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는 2016년 VR 기기와 소프트웨어 부문에 51억달러 가량 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는 고가 전용 헤드셋이 출시되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박스형 기기를 주로 찾고 점차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기기를 구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사 디지-캐피털은 VR 시장이 2016년 걸음마 수준에서 2020년 1천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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