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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6서 '5G 혁신' 전면에 앞세운다


실시간 VR 전송, 지능형 IoT 등 5G 서비스 대거 공개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오는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이하 MWC 2016)'에서 '글로벌 5G 리더'를 주제로 자사 전시관을 구성하고, 5G 네트워크 기술과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통신 부문 주관사로 평창 올림픽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될 5G 관련 시범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LTE보다 100배 이상 빠른 20Gbps급 전송속도와 초저지연 기술이 확보된 만큼 다양한 차세대 서비스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선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의 실시간 전송기술이다. 서울에 설치된 6개의 360도 VR카메라로 촬영된 실시간 영상을 하나의 VR콘텐츠로 합성해 MWC에 설치된 KT 전시관으로 송출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서비스될 3차원 홀로그램 영상 전송, 싱크뷰(초경량 카메라와 초소형 통신칩을 이용한 촬영기술) 등도 이번 MWC에서 시연된다. 기지국 광케이블 구간에서 전송하는 데이터 량을 기존 대비 1/10로 줄이는 FTTA 기술도 공개된다.

광케이블의 기존 전송거리가 10배 이상 확장돼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만큼 5G 기지국 구축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KT는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 'OTTO'도 공개한다. 음성인식에 기반한 스마트홈 서비스 허브로 사용자가 음성명령을 통해 다양한 IoT 단말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차량용 IoT 서비스도 공개된다. 도로 표지판 등 주행환경, 다른 차량 및 보행자 등 정보를 기반으로 교통 및 주차, 유가, 관광, 맛집 등 운전 중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모바일 보안과 관련된 차세대 서비스들도 공개된다. 휴대용 보안 솔루션 '위즈스틱'의 경우 홈 네트워크 해킹 등 기존 백신의 사각지대를 방어할 수 있다고 한다. KT 자체 '윙(WiNG) 시스템은 모바일 단말부터 3G, LTE 이동통신 품질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건물과 도로에 정밀하게 도식화했다.

한편 KT는 이번 MWC 자사 전시관에 '스타트업 존'을 구성하고 울랄라랩, 12CM, 247, 아마다스 등 국내 스타트업 벤처 7개 업체도 참여시킨다. 이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제품들을 전시하고 글로벌 IT업체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이 이뤄지도록 해 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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