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 1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3조1천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6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1천억원을 순매도, 상장채권 5천억원을 순유출해, 국내에서 총 3조6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전달에 이어 유출세를 지속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1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세 달 연속 '팔자'다.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전월 말 대비 17조원 감소한 404조원이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2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최대 순매도국으로 집계됐고, 중국과 케이만아일랜드가 각각 5천억원, 3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캐나다는 각각 2천억원, 1천억원씩을 순매수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5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매수규모는 4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천억원 감소했고, 만기상환규모는 전월 대비 1조5천억원이 감소한 9천억원이었다.
1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1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4천억원 줄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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