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한 해 동안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은 3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수 규모는 크게 줄었으며, 한국시장에서는 '팔자'가 우세했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5년 아시아증시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올해 외국인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5억5천만달러를 사들이며 2012년 이후 4년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 상반기까지 매수우위였으나 하반기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순매수금액은 지난해 392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대만으로, 41억9천300만달러를 사들였다. 인도에서는 32억3천900만달러 순매수였다.
반면 태국,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각각 34억7천만달러, 14억7천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2013년 이래 3년 연속 순매도를 나타낸 것이다.
외국인은 한국 시장에서도 1억5천4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대다수 아시아 주요국의 대표지수는 올 4월까지 상승하다가 5월 이후 조정 받았으나 10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대표지수가 오른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국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일본(10.9%), 중국(10.7%)순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는 싱가포르(-14.9%), 인도네시아(-14.2%)였다. 한국은 3.3% 상승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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