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오는 30일 오픈을 앞두고 대략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23일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제6차 데모데이'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를 공개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출범에 앞서, 사이트를 통해 보험상품들을 비교하고, 가입을 시연했다.
보험다모아는 보험상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사이트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동부, AIG, 더케이, 농협, AXA 등 13개 보험사가 참여해 총 91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는 한화, 알리안츠, 삼성, 흥국, 교보, 신한, 현대라이프, KB, DGB, KDB, 미래에셋, IBK연금, 농협, 교보라이프플래닛, 라이나, AIA, ING, 하나, 동부, 동양, PCA, 에이스, BNP파리바카디프 등 23개사가 116개 상품을 내놨다.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각 종류별 보험들의 보험료를 비교하고, 회사를 선택한 뒤 보험 가입을 하면 된다.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및 보장성·저축성보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한눈에 비교·가입할 수 있으며, 실손보험 등을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상품 구매의 편리성과 선택가능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보험다모아의 서비스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을 적극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보험다모아는 오는 30일 개장하며, 내년 4월까지 온라인 전용상품 보장범위지수, 사업비 공시, 보험슈퍼마켓 정보 인터넷 포털 제공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자동차보험의 실제보험료도 비교 검색이 가능해지고, 암보험·어린이보험 등 표준형 상품의 비교검색 기능이 강화된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핀테크 홍보대사 배우 임시완씨와 CF 감독 장재혁씨 등 핀테크 산업 육성 공로자 40인에 대한 금융위원장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보안사고 이상징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데이터와이드', 간편안전인증 솔루션 업체인 '엔에스비욘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굿 컴퍼니를 찾아주는 '지속가능발전소', 전자서명 인식 솔루션의 '피노텍', 음성처리 기법을 통한 보안시스템 업체 '파워보이스' 등 5개 핀테크기업이 핀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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