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도심 한복판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선행기술을 시연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22일 '2015 창조경제박람회'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시연은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대교 북단에서부터 코엑스 남문까지 약 3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최 장관은 현대차 기술 지원 인력들과 함께 현대차의 자율주행 선행기술이 탑재된 제네시스에 직접 탑승,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에서 주행 차선 유지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도심 실제 주행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한 선행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 과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을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융합하고, 판단 및 제어 기술을 향상시켜 차선 변경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이같은 기술은 현대차가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시연한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과 12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에 탑재되는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는 미래부·산업부·국토부를 비롯한 15개 부처·청·위원회 및 2개 시도, 2개 경제단체 등 민관이 함께하는 행사다.
오는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 12개의 상설 부스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1인용 이동수단 '오리진'과 수소차 절개물, 미래차 IT 체험 모듈 등 미래운송수단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물을 대표적으로 전시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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