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처음으로 배송상품 무료반품 제도를 모든 회원에게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등급 VIP 이상 고객에게만 제공됐지만 이를 확대 실시하게 된 것. 또 현재 무료반품은 홈쇼핑의 방송상품, 종합몰이 직접 소싱하는 일부 제품에만 시행되고 있다. 90% 이상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티몬은 구매 전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감안해 상품을 받은 후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이라도 무료로 반품을 받고 바로 환불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은 배송된 물건에 하자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 고객 변심으로 환불을 요청할 시에는 일정 금액 반품 택배비를 받고 있다.
무료반품은 티몬의 '패션·뷰티'와 '쇼핑', '슈퍼마트' 카테고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거의 모든 배송상품에 해당된다.
다만 대형가전과 가구처럼 부피가 커서 전문기사가 설치해야 하거나 상품 특성상 반품수거 시 가치가 훼손되는 냉장·냉동·신선식품, 그리고 해외에서 출고되는 해외배송 상품은 제외된다. 이런 품목은 전체의 8% 정도로 매우 적다.
티몬은 이번 무료반품 서비스가 모니터 화면 속 이미지와 실제로 받게 될 상품의 품질 및 외관의 차이가 걱정되는 고객들의 심리적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구매율도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반품사유가 상품하자가 아닌 단순변심과 사이즈 교환 등 고객의 귀책일 경우에는 반품비용을 티몬이 전액 부담해 고객은 물론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 부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도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연구를 지속해 고객이 우선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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