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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면세 진출한 엘아이에스, 신사업 박차


모바일쇼핑·호텔 마스터리스 등 사업 위해 관련 자회사 잇따라 설립

[장유미기자] 국내 최초의 기업형 사후면세 전문회사 엘아이에스가 자회사 팔팔분즈(88boons)를 설립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엘아이에스는 서울과 제주 지역 총 6개 대형 사후면세 매장 개설이 완료돼 있고 연말까지 2개의 추가 매장, 2016년 초 3개 추가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사후면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품질 좋은 국산 제품을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등 폭 넓은 경로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팔팔분즈는 요우커 등 구매력을 갖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기 있는 상품들을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또 자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내국인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엘아이에스는 사후면세점과 연계된 관광 상품을 통해 한국에 다녀가는 수백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쇼핑앱을 설치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방문 기간 중 구매한 상품에 대한 재구매, 추가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여행사들과 협력해 체험형 상품홍보를 하는 등 직접적인 세일즈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기존 온라인 쇼핑 사업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영업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아이에스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IT업계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임병동 고문을 신사업 추진TFT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엘아이에스는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 및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제조하는 각 분야의 자회사들도 잇따라 설립할 예정이다.

먼저 엘아이에스는 자회사 팔팔호텔을 통해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에 진출한다.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이란 관광객이 주로 찾는 지역에 있는 호텔들을 장기 리스해 여행사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여행사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수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호텔로 탈바꿈시켜 체인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각 사후면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화장품의 직접 제조를 위해 '진선미코스메틱'을, 사후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해 '팔팔바이오스'도 각각 설립했다.

진선미코스메틱과 팔팔바이오스는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 대형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본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엘아이에스는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후면세 전문 기업으로서 최상의 상품을 최적의 유통 경로를 통해 해외 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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