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장 밑거름 다졌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는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에 참석,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위축되면서 OLED과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상범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올해는 어려운 한 해였다"며,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데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이 막대한 자금 지원 및 합작 법인 설립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D 디스플레이 시장은 갈수록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특히 공급과잉 문제로 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내년 시장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LCD 시장의 위기감을 전했다.
다만 한 대표는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소형·중형·대형 OLED로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라며, "올해는 OLED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산·학·연이 함께 OLED 성장의 밑거름을 만든 것으로 본다"며 OLED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세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도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차별화된 경쟁 제품으로 사업을 펼쳐야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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