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퀄컴은 15일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20'에 X12 LTE 모뎀을 결합, 업계 최고 수준의 LTE 및 와이파이(Wi-Fi) 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AP로는 처음으로 LTE 카테고리12(다운링크, 최대 600Mbps) 및 카테고리13(업링크, 최대 150Mbps)를 지원, 전작 대비 다운로드 속도는 33%, 업로드 속도는 200%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세 개의 대역폭을 활용하는 3밴드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를 지원, 데이터 전송효율을 높이는 변조기술인 256쾀(QAM)을 통해 최대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개의 대역폭을 활용하는 2밴드 업링크 CA와 64쾀을 통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4X4(기지국 안테나x단말기 안테나) 다중입출력(MIMO) LTE도 첫 지원한다. 다중입출력 기술은 여러 안테나를 사용해 전송용량 및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하는 기술. 4X4 MIMO LTE는 단일 LTE 주파수에서 2배 개선된 처리량을 제공한다.
또 최근 시장에서 금속 소재의 테두리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증가함에 따라 안테나 튜너(동조기) QFE2550를 탑재, 무선주파수(RF)의 성능을 높여 기존보다 향상된 전력효율 및 통화감도 등을 제공한다.
또 2X2 802.11ac 무선 컴퓨터 네트워크 표준 및 다자간 다중입출력(MU-MIMO) 기술을 지원, 기존 1x1 대비 최대 50% 늘어난 수신거리를 제공하며, 80MHz 대역에서 2x2 802.11ac는 867Mbps, 802.11ad는 4.6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퀄컴 측은 802.11ac·802.11ad 와이파이와 MU-MIMO 기술을 통해 높은 대역폭을 확보, 스트리밍부터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영상, 대용량 파일 공유, 미디어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의 품질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WTR3950 칩셋을 탑재, LTE(면허)·와이파이(비면허) 대역간 통합해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LTE-U 기술도 지원한다.
퀄컴 제품 담당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 부사장은 "X12 LTE 모뎀을 탑재한 스냅드래곤820은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제조사와 통신사가 최신 LTE와 와이파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4K 비디오와 가상현실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빠른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냅드래곤820은 오는 2016년 1분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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