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우리는 누구 할 것 없이 매년 새해에는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올해는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곤 한다. 하지만 각오는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고 새해다짐도 그저 연례행사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중에는 매해 첫날의 다짐을 연말까지 끈기있게 이어나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뿌듯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누구나 똑같이 새해다짐을 했는데 그 결과는 이렇듯 극과 극으로 다른 걸까. 그 이유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1년간 몰입할 목표를 계획하고(Plan), 실천하고(Do), 점검하며(Check), 유지와 개선(Act)하는 사이클을 운영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와 더불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도 세워야 한다. 그 계획은 혼자서도 만들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의 조언을 구하면 훨씬 수월하다. 신간 '1년의 재발견'은 월별로 진행되는 실천 전략을 통해 1년을 가치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1년의 재발견은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심호흡을 가다듬고 계획을 구상하라'는 1월부터 3월까지 계획(PLAN)에 관해 들려준다. 무엇이든 결실을 맺으려면 시작단계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가장 현실적이고 경쟁력 있는 계획을 구상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2부 올 한 해의 계획을 세웠다면 달려나가자'는 4월부터 6월까지 실행(DO)에 관한 내용이다. 출발선의 4분의 1을 지나 한참 스피드있게 달려갈 때로, 출발할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주저함 없이 실행 가능한 계획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게 해주는 노하우를 들려준다.
'3부 쉼은 목표달성을 위한 큰 원동력이다'는 7월부터 9월까지 점검(CHECK)에 대해 다뤘다. 1년의 반을 지나는 반환점이니 에너지가 고갈돼 포기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무작정 달리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갖게 해준다.
'4부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라'는 10월부터 12월까지 유지와 개선(ACTION)에 대한 조언이 담겼다. 이 시기는 1년의 결실을 만들어내야 할 때로, 방심하면 지금까지 이뤄온 것들이 무너지는 시기인 만큼 독서 등 자기계발을 통해 지적 소양을 넓히며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강상구 지음/좋은책만들기, 1만4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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