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차세대 애플TV의 발표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애플이 이 제품에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유니버셜 검색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버즈피드,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주요외신들은 차세대 애플TV가 유니버셜 검색 기능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앱에 관계없이 한번에 찾을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TV 사용자는 그동안 영화나 TV 방송 시리즈를 검색하려면 아이튠스나 넷플릭스 등의 특정 콘텐츠 서비스앱안에서 찾아야 했다. 하지만 차세대 애플TV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이튠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에서 특정 영화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
게다가 시리 기능을 활용해 음성으로 검색할 경우 더욱 쉽게 보고 싶은 영화를 찾을 수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기능이 애플TV 신모델의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차세대 애플TV는 아이폰6에 탑재됐던 고성능 A8칩이 채택되고 저장 용량도 기존 8GB에서 16GB로 확대될 예정이다. 앱스토어에서 대용량 게임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저장용량을 키우려는 것이다.
애플TV는 고성능 칩과 앱스토어, 16GB 저장용량으로 기존 비디오 게임기와 경쟁할 수 있는 단말기로 거듭나 게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차세대 애플TV를 TV 셋톱박스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비디오 게임기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기 허브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가격도 기존 69달러에서 149달러로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3세대 애플TV는 69달러 계속 공급돼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이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주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민 대강당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4, 애플TV 신모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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