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등산이나 여행중에 꼭 들러야할 코스 정보를 메모할 적절한 도구는 없을까?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비엔투스(대표 현민호)가 개발한 앱인 '램블러'는 이같은 고민을 적절히 해결해주는 도우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램블러는 GPS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 기록해준다. 앱을 실행시킨 뒤 본인이 원할때 '경로기록시작'을 누르면 이동한만큼 위치가 기록된다.
자신의 위치를 기록할때는 이동속도, 이동고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사진, 동영상, 텍스트메모, 음성녹음 등 원하는 포맷으로 '위치메모'를 남길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 지인이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공유받은 여행코스를 활용해 처음 방문한 여행지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기록이 끝나면 램블러 사이트(www.ramblr.com)에 업로드 할 수 있다. 램블러 사이트에는 자신 또는 앱 이용자들이 공유해놓은 기록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다.
여행경로 기록앱인 램블러는 지난 2012년 6월 미국에서 iOS용으로 먼저 출시됐지만 현재는 안드로이드용도 출시돼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로 강남 신사동에서 북악산까지 다녀오며 램블러를 작동시켜봤다. 총 1시간10분 가량이 소요되는 동안 평균 속도는 26.6km였고 총 이동 거리는 30.9km로 기록됐다. 최고점 기록 고도는 325미터였다.
실제로 북악산 높이인 342미터와 큰 차이는 없었다. 정상 근처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고도 측정에 대한 정확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동경로에 따른 위치 표시와 사진, 동영상, 텍스트기록, 음성녹음 버튼을 한 화면에서 나타났다. 화면을 전환할 필요도 없이 각종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램블러 사이트나 앱에서 타인이 올려놓은 기록 정보를 그대로 다운받아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에 갈 계획이 있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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