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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14일 개국…홈쇼핑 채널 7개로 늘어


중기·농산물 판로 확대 기대…판매수수료 업계 최저 수준 눈길

[장유미기자]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식품 판매 전용 홈쇼핑 채널인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이 11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공식 개국한다. 이에 따라 국내 홈쇼핑 채널은 총 7개로 늘어나게 된다.

13일 중소기업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에서 미래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개국식을 열고 행사가 끝난 후 바로 '아임쇼핑'이라는 채널명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임쇼핑은 씨엔엠과 티브로드를 포함한 종합유선방송이나 인터넷TV(IP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채널 번호는 지역에 따라 20~22번, 17번 등이 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창의혁신제품과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존 유통채널과의 차별화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홈쇼핑들에게 높은 수수료와 납품업체를 상대로 한 갑질논란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홈쇼핑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임쇼핑에 소개되는 상품은 매월 400개 수준으로 기존 홈쇼핑(매월 300개) 보다 많다. 또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축산물을 50대 50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수산물 50% 중 농수산물 가공 중소기업제품을 10%p 이상 방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납품업체들이 홈쇼핑에 내는 판매수수료가 평균 23%로 업계 최저 수준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 홈쇼핑 업체가 받던 평균 판매수수료보다 11%p 줄어든 수치다.

또 공영홈쇼핑은 이전 홈쇼핑사와 달리 공공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영홈쇼핑의 수익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소비자 보호나 농가·중소기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공영홈쇼핑은 업체들의 제품이 해외에도 선보여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의 수출지원 사업 등을 활용할 방침이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한 우수 상품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내수 기반 확충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수수료를 통해 중소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에게도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해 12월 1일 공영홈쇼핑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농협경제지주와 수협중앙회가 각각 45%, 5%의 지분을 보유했다. 초기 출자액은 800억 원이며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월 이 회사에 홈쇼핑 사업승인을 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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