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 충전, 적립, 송금이 가능한 '네이버페이'를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는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최초 결제 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결제할 수 있다.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한 송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 현재 구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하다.
우선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3사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달 중으로 KB 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가나다 순) 등이 추가 적용될 예정이며 금융사 제휴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월 네이버체크아웃을 네이버페이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모바일 결제단계를 간편화한 후 간편결제 거래액이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하면서 1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도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후 3개월 만에 4천개가 증가했으며 지난 1월 4만여개 에서 6월 기준 현재 5만3천여개까지 늘었다.
또한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은행의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도입해 보안 기능을 높였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기 범죄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경험들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의 하나"라며 "네이버페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페이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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