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이르면 9월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의 문을 연다.
이는 소규모 개발업체의 우수 소프트웨어(SW)를 확보해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장터다.
LG CNS 관계자는 16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우수 SW를 판매할 유통 채널이 없는 소규모 SW 개발업체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SW 개발업체와 영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유치하려는 SW는 마케팅, 인사, 회계 등 기업의 업무 영역과 보안, 로그 분석, 웹서버, 미들웨어 등 시스템 구동 전반에 필요한 솔루션이다.
입점 업체에는 초기 수수료 유예 및 낮은 수수료를 제안하는 한편 인큐베이팅 프로모션 제공,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 우수 솔루션의 시스템구축 사업 공동진출 기회 부여, 홍보를 위한 공동 전시회·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 중이다.
특히 작은 규모의 SW 개발업체도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통해 LG 계열사 대상의 영업이 가능해져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보안, 회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 개 업체가 입점의사를 밝힌 상태다.
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 김종완 상무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인 국내 환경과 LG CNS의 IT 분야에서의 위상을 고려해 단기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향후 LG CNS의 시스템 구축영역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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