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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15% 이상 급등락 종목 '속출'


이날부터 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

[김다운기자] 증시 가격제한폭이 17년 만에 두 배로 확대된 가운데, 첫날 일부 종목들이 15%를 넘는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4.14%(1천750원) 오른 9천원을 기록중이다.

중국 투자회사로부터 유상증자 방식으로 1천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부터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등의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이 외에도 기존 가격제한폭인 15%를 뛰어넘는 급등락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태양금속우가 25.56% 치솟고 있고, 로체시스템즈는 21.73%,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8.44%, GT&T는 21.63% 급등세다.

하락중인 종목 중에도 낙차가 큰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이 인수한 루보가 지난 12일 하한가(-15.00%)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18.45% 폭락하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19.68%, 가희는 15.54%, 스포츠서울은 15.50% 내림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제한폭 확대로 주식 거래활성화 등의 효과는 기대되지만 신용거래 높은 종목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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