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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스마트홈, 당신의 일상생활을 'IoT'화 하다


스마트홈은 일상의 생활에 IoT를 접목하여 사람들을 좀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IoT 융합기술이다. 다음의 장면을 상상해보자.

"사용자는 혼자 살고 있다. 그리고 사용자는 스마트 카를 몰고 집에 돌아왔다. 스마트워치에 대고 주차명령을 내린다. 현관문 앞에서는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스마트 폰으로 문을 연다. 거실에 들어서면 사용자의 성향과 상태를 센서로 파악하여 공조기 시스템이 가동되고, 조명 그리고 스마트 TV가 켜진다. 그리고 이웃집에서 사용자의 집으로 놀러와 현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른다. 스마트TV에는 자동으로 현관문 앞에 있는 이웃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듯한 장면이다. 그러나 마치 영화의 장면이 IoT기술로 가능해지고 있다. 위의 장면처럼 스마트홈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패턴, 날씨, 집의 상태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집의 온도, 물의 상태 등 자동으로 집안의 환경을 쾌적하게 제어하여 준다. 화장실에서는 소변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하여 건강상태를 점검하여 직접 의사를 만나지 않고 스마트TV로 담당의사에게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관 앞에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보안시스템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방해 준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의 스마트홈 기술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 이미 스마트홈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가전제품 선도기업 삼성전자, LG 그리고 통신업체 SK, KT, LGU+ 등이 스마트홈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중 대표적으로 몇몇 기업들의 스마트홈 개발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2014년 1월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은 클라우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 내에 있는 스마트기기들을 서버와 하나로 연결하여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로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 홈 플랫폼은 기능설정으로 외출시 혹은 해외여행 중에도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점검하거나 작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 에어콘, CCTV 혹은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 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미국의 벤처기업 스마트싱즈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다른 전자제품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자사만의 제품과의 호환뿐만 아니라 타사의 전자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정 내에 있는 타사의 스마트기기도 제어가 가능하다.

◆LG전자 스마트홈챗

LG전자의 스마트홈챗은 삼성전자처럼 스마트기기를 제어한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LG전자는 SNS를 스마트홈 제어기술에 응용하였다. 따라서 네이버라인과 같은 SNS를 이용하여 친숙하게 스마트홈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마치 기기와 대화를 하듯이 스마트기기들을 제어 할 수 있어, 삼성전자보다는 좀 더 친숙한 느낌을 준다.

IoT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간의 소통언어인 프로토콜이다. 그리고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IoT 시장을 가속화하고 오픈플랫폼 구축을 위해 LG전자는 GE, MS, 퀄컴, 구글등이 가입한 올씬얼라이언스 (51개사가 현재 회원)에 가입하였다. 앞으로 LG전자는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제품도 제어가 가능한 호환성이 높은 오픈 플랫폼을 개발 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통신사도 스마트홈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을 위해 11개 중견 가전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이들 기업으로는, 경동나비엔 (보일러), 게이트맨 (도어락), GE라이팅 (조명), 워닉스 (제습기), 모뉴엘 (로봇청소기), 대성셀틱에너시스 (보일러),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타임벨브 (가스차단기), 오텍캐리어 (에어컨), 금호전기 (조명) 그리고 아이피타임 (무선공유기)가 있다.

SK텔레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이 기기들간의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측면은 비슷한다. 그러나 서비스는 다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이 높은 스마트기기에만 상호호환이 가능한 반면 SK텔레콤은 보다 저렴한 스마트 홈 제품들을 선보이는 차별화 전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에 SK텔레콤은 통신사인 만큼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대신 별도 서비스의 요금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스마트홈 시장전망은?

2013년 한국 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2013년에 6조 8천908억원 시장에서 연평균 27%로 성장해 2017년에는 18조 2천583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시장규모로 봤을 때 스마트홈 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홈 시장차지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홈은 가전제품 (스마트기기)과 통신제품(IoT)이 결합된 서비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전사와 통신사가 시장에 진출은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다른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즉 가전사와 통신사로 양분하여 스마트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홈 시장은 이제 진입 단계이다.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이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의 질도 많이 높아 질 것이며 우리의 삶도 더욱 편리해 질 것이다.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홈으로 영화오 같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유성민

ICT 융합기술 및 보안솔루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보안솔루션 회사에서 기획 및 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dracon123)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T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IT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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