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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알테라 인수 왜?


IHS "IoT 선점 위한 포석"…주요 공급처 PC 시장 둔화 대응

[민혜정기자] 인텔의 알테라 인수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업체 알테라를 170억 달러(한화 18조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인텔의 이번 알테라 인수가는 주당 54 달러(한화 6만 원)로 인수 작업은 내년 상반기초 완료될 예정이다.

인텔은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MPU) 공급 업체다.

알테라가 만드는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는 이미 설계된 하드웨어를 반도체로 생산하기 직전 최종적인 성능 등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하는 중간 개발물 형태의 집적 회로(IC) 다.

수시로 칩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통신 기지국이나 중계기, 우주선과 자동차 등 연구개발(R&D) 및 소량 생산용 시제품에 주로 탑재된다.

인텔은 자사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와 알테라의 FPGA를 결합한 시스템온칩(SoC)같은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IHS는 인텔이 중앙처리장지(CPU) 최대 공급처였던 PC 시장이 둔화되고, 새 먹거리로 부상하던 태블릿 도 성장세가 더뎌 IoT 같은 다른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IHS는 "인텔은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칩, 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트워킹 및 통신 솔루션의 공급 업체로서 알테라에 강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과 알테라의 결합은 새로운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위해서일 수도,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서일 수도 있다"며 "이는 IoT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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