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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대형마트 쇼핑 흐름 바꾼다


각 마트별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 절반 넘어

[장유미기자] 대형마트들이 앞 다퉈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또 앞으로 온라인 매출 비중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최근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연평균 8.5%였으나 지난해 25%, 올 들어 45%까지 증가했다. 또 이달 들어서는 50.3%를 기록했으며 지난 1일에는 63%까지 치솟았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온라인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은 12조~13조 원으로 모바일 매출은 약 5%인 6천억 원 정도를 기록했다"며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을 연평균 50%로 끌어올린 후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온라인 매출로만 4조2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지난달부터 주말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50%를 돌파하기 시작해 지난 17일 최고 기록인 54.9%를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2% 신장했으며 지난 2011년 4월 론칭한 모바일 앱 다운로드 고객 수도 400만 명을 돌파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현재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오는 2019년에는 20%까지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이달 현재 온라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47.2%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8%까지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는 32.5%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모바일 매출 비중이 급증하는 이유는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 환경으로 쇼핑하기에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전용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최우정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몰도 올해 연간 전체로 매출의 절반이 모바일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장보기몰의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인터페이스 구축과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 확대 등을 통해 이마트몰 모바일 쇼핑 편의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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