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블로그 포스팅 어찌볼까' 토론회 열린다

[정미하기자]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상업적 콘텐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회장 장대규)는 29일 오후5시 협회 회의실에서 '모바일 시대 리뷰 포스팅의 가치 변화: 평가에서 체험 정보 제공으로'이란 주제로 블로거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는 블로그 생태계의 구축과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블로거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그린리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그린리뷰 캠페인의 목적은 블로거들의 상업 리뷰가 객관적인 정보와 생생한 소비자의 체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키자는 것이다. 캠페인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법을 준수하고 블로거들과 광고주들의 기본 윤리 규약의 실천을 촉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린리뷰 캠페인에서 새롭게 제안되는 방향에 대해 블로거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상업적 포스팅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하고 '신뢰받는 정보로서의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어떠한 관점에서 재정립되고 쓰여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장대규 한국블로그산업협회장은 "많은 광고 대행사들의 무분별한 홍보성 포스팅이 범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댓가성 포스팅에 대한 표시광고법의 준수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일이 됐다"며 "단순히 법률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정보 검색이 편리해지고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모바일 시대 블로거들의 대가성 포스팅이 가지는 가치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전에는 블로거들의 추천성 리뷰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가치평가가 아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는 정보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체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리뷰 포스팅의 가치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