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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시대, 블로그도 영상 서비스가 대세


콘텐츠 소비 형태, 텍스트·사진→동영상으로 변화

[정미하기자] 콘텐츠 소비와 제작이 텍스트와 사진 위주에서 동영상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들도 동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별도로 동영상 콘텐츠만을 올릴 유튜브 계정을 여는 경우도 속속 생기고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6일 "모바일 이용환경의 발전에 따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정보제공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영상은 텍스트에 비해 언어 장벽이 높지 않아 글로벌 진출이 용이한 장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요리블로그 '자취왕 꿀키의 꿀맛나는 자취일기'를 운영하는 '꿀키'는 얼마 전부터 자신이 요리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동영상에는 요리 과정 외에 음식이 익어가는 소리와 조리 시간이 기록돼있어 상대적으로 요리를 따라하기 쉽다.

점토로 제작한 미니어쳐를 블로그에서 소개하던 '달려라 치킨'도 최근 유튜브 계정을 열었다. 이전에는 미니어쳐 제작 단계가 사진과 텍스트로 전달돼 이해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동영상으로 미니어쳐 제작 전 과정을 담아 점토 배합부터 도구 사용까지를 보여주면서 현재 구독자수 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파워블로그 운영자들이 동영상 플랫폼에 계정을 열면서 추가 수익도 거두고 있다.

방문객을 많이 보유한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배너 광고 등을 달아 수익을 거둔다. 다만 PC환경에서 유용한 수익 창출 수단이던 배너 광고는 화면이 작은 모바일에선 쓰이기 힘들다.

대신 블로그 외에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릴 경우에는 광고 수익은 화면크기의 제약을 덜 받는다. 영상 시작 전 광고를 붙여 추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든 최근 인기 블로그에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홍보하는 알림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로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동영상 제작 방법을 배운 뒤 영상 중심의 유튜브로 영역을 확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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