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동차, 조선해양 플랜트분야 등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가 발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5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년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표하고 서비스별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용화를 독려하는 것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험인증을 제조업 인프라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해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우선 대용량 ESS 시험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충북혁신도시에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충청북도는 2018년까지 총 320억원을 투자해 센터를 완공하기로 협약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는 '자동차·철도 기능안전성 시험평가'와 '무선충전 시험인증서비스'에 대한 상용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우선적으로 국민안전과 밀접한 자동차와 철도 분야의 기능안전성에 대한 교육·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시험인증서비스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상용화하기로 했다.
무선충전 분야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소용량 무선충전 시험인증서비스를 먼저 상용화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연내 무선충전 방식별, 용량별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정부는 오는 3월 추가로 2개 유망 시험인증서비스에 대한 상용화 시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욱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시험인증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유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상용화해 고부가가치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표원은 이달 중 '2015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전략로드맵'을 발간하고,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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