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 페이스북을 비롯해 스냅챗, 트위터 등의 모바일 앱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플러리는 2014년 모바일 앱 트래픽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모바일 앱 사용이 전년 대비 76% 늘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항목별 이용 증가세 부분에서 쇼핑앱이 다른 어떤 앱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한 쇼핑앱의 이용은 전년도보다 무려 174% 늘었다. 이는 전년도에 기록했던 77%보다 97%p 증가한 것이다,
쇼핑앱에 이어 유틸리티 및 생산성 앱이 전년 대비 121% 성장률을 보이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3위는 메시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차지했다. 이 앱의 성장률은 103%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모든 항목의 모바일 앱들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게임 앱도 이용 증가율이 30%에 이른다. 뉴스나 음악 앱은 각각 49%, 35%로 평균 성장률인 76%를 밑돌았다.
플러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중화 이후 모바일 기기를 게임 등의 시간떼우는 단순한 용도보다 쇼핑이나 건강, 업무 등 생산적인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쇼핑을 주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경부터 정오 12시 점심 식사시간까지, 업무가 끝난 오후 8시 이후에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플러리는 마케터들이 이 시간대를 활용해 타깃 마케팅을 해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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