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농수산가공식품업종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전문가 양성교육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일 그동안 FTA 활용 소외업종으로 인식돼 온 농수산식품 분야의 FTA 전문가 양성을 위해 농수산식품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고, 농수산업 분포가 높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농수산 특화교육은 FTA 체결로 수입 농수산식품 분야에 우려가 큰 국내 농수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농식품업 수출산업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통해 농수산가공식품업종,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8개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400여명의 FTA 활용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업종별 FTA 전문가 양성과정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전략적 자유무역협정 활용 극대화를 통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손경윤 산업통상자원부 활용촉진과장은 "한-호주, 한-캐나다 FTA 발효, 한-중 FTA 체결 등에 대비해 내년에는 기존 8개 업종과 화장품 업종을 포함해 교육을 확대 시행하고,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종 FTA 전문교재를 추가로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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