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닛산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4 부산모터쇼'에서 첫 번째 디젤 모델 '캐시카이(Qashqai)'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은 또 올해 작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4천500대의 차를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도 발표했다.
하반기 출시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시카이는 2011년부터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지난 1월 유럽에서 처음 공개됐고, 최근 영국 자동차 매체인 '왓카'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에는 1.6리터 디젤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가 탑재됐다.
닛산은 캐시카이를 올해 하반기 출시하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 '알티마'와 함께 주력 모델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고효율 디젤 모델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부응해 캐시카이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닛산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닛산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판매를 47% 늘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전시장·서비스센터를 5곳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이번 모터쇼에서 '짜릿한 혁신'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고성능차인 '2015년형 GT-R',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리프(LEAF)', 소형 SUV 쥬크의 50대 한정 모델 '미드나잇 에디션' 등을 선보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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