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중국이 스마트폰 판매량 뿐만 아니라 매출 규모 면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 보고서를 인용,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872억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595억달러를 훨씬 앞설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스마트폰 판매량 부문에서는 일찌감치 미국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켜왔다. 지난해 중국내 모바일 폰 판매량은 3억7천480만대로 미국의 1억6천330만대를 훨씬 앞질렀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바일 폰의 평균 가격이 높은데다 막대한 통신사 보조금까지 한몫해 스마트폰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1위 국가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중국의 모바일 폰 판매 매출이 570억달러인데 반해 미국은 훨씬 적은 판매량으로도 불구하고 매출액 574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S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872억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해 미국의 595억달러를 큰 폭으로 앞설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중국이 3G에서 4G 스마트폰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SA측은 설명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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