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5월 중순부터 연일 25도를 넘는 이상고온이 계속되면서 빨라진 한여름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GS샵이 다양한 판촉전과 함께 여름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GS샵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리 제습기, 에어컨, 다이어트 식품, 여름의류 등 여름 신상품을 선보이고, 관련 상품 편성 시간 역시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GS샵은 최근 우리나라 기후가 습기가 많은 아열대로 변하면서 필수 가전이 된 제습기의 첫 방송을 작년보다 20일 가량 빠른 지난달 30일에 시작했다. 특히 'LG 휘센 제습기', '삼성 제습기', '위니아 제습기'를 주 7회 이상 판매, 작년과 다르게 모두 무이자 24개월 할부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습기뿐만 아니라 에어컨 역시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도 전인 5월 6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주 6회 이상 편성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삼성 에어컨 Q9000'은 첫 방송에서 한 시간 동안 14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또 GS샵은 똑같은 여름 상품이라도 고객들이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직관적으로 상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이색 시연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꾸며가고 있다.
특히 여성 속옷 방송에서는 드라이아이스 연기를 속옷 원단에 통과시키거나 옷을 바람에 날려보는 등 통풍성을 강조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여름옷은 대부분 심플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링이 어렵지만, 홈쇼핑 방송에서 쇼핑호스트나 스타일리스트 등의 전문가가 옷에 따라 스타일링 비법을 쉽고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여름 상품 특수가 일찍 시작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상대적으로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의 강점을 살려 여름 특수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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