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가 1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넷플릭스 1분기 순익은 지난해 300만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이익은 86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83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순익 증가는 가입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1분기에 400만명이 늘어 총 4천800만명에 이른다. 미국 가입자는 3천570만명이며 이를 6천만~9천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2억7천만달러로 파악됐다.
넷플릭스는 2분기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요금을 1~2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국가마다 다르며, 기존 고객은 새 요금제 대신 이전 요금제를 따르면 된다.
넷플릭스는 2분기 주당 이익을 1.12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월말 기준 미국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가입자는 3천570만명이며, 글로벌 규모는 1천270만명으로 이번 분기에만 180만명 늘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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