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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실종자 287명 생사 여전히 불투명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

[김국배기자]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으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87명의 소재와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그 사이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확인하면서 오후 1시 기준 사망자 수를 9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475명의 탑승객 중 구조된 사람 수는 현재까지 179명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검사까지 거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나머지 사망자는 단원고의 박성빈(18·여)·박영인(18·남) 학생, 교사 남윤철(35) 씨, 승무원 김기웅(28) 씨로 추정된다.

또한 실종자에는 러시아인 학생을 비롯한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탑승자로는 필리핀 국적 카브라스 알렉산드리아(40·여)와 마니오 에마누엘(45·남), 러시아인 학생 세르코프(18·남), 조선족 한금희(37·여)·이도남(38·남) 씨 등이 확인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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