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문재인 "우리 수준 부끄럽다"

[김영리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우리의 수준이 부끄럽다'고 언급했다.

17일 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눈 앞에서 침몰하는 모습을 뻔히 지켜 보면서 2시간 동안 배 안의 학생들을 위해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라며 "하다못해 공기주입이라도...비통한 일입니다. 우리의 수준이 부끄럽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여기 저기 채널을 돌려 가며 방송을 봐도 답답하기만 하다"며 "시간은 자꾸 가는데 구조작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상황이 어려워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