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5를 조기 출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5의 출시를 강행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출시 전 사전 마케팅을 위해 이동통신사에 갤럭시S5 일부 초도 물량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통사들이 해당 일부 단말기로 출시를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국내 이통사들과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협의한 바 없다고 해 논란이 됐다.
삼성의 일정대로라면 갤럭시S5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이 SK텔레콤, KT의 영업정지 기간과 맞물린다. LG유플러스만 갤럭시S5의 초기 가입자를 모을 수 있게 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 출시일정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조기 출시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출시된 갤럭시S5의 SK텔레콤 출고가는 86만6천800원이다.
이날 SK텔레콤이 출시를 강행하자, KT와 LG유플러스도 질 수 없다는 듯 갤럭시S5 공식 출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갤럭시S5의 글로벌 동시 출시는 파행이 불가피해 졌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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