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출고가를 80만대로 확정했다는 일부 예상에 대해 "스마트폰 출고가는 출시가 임박해 결정된다"라며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20일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출고가 인하 요청으로 인해 가격을 낮게 책정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대만에서 행사를 갖고 갤럭시S5의 가격을 공개해 국내 출고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만 갤럭시S5 16GB 모델은 2만2천800대만달러(약 80만원), 32GB 모델은 2만3천800대만달러(약 84만원)다.
갤럭시S5의 공식가격이 공개된 것은 세계에서 대만이 처음이다. 대만의 출고가는 국내 출시가와 비슷하게 책정돼왔다.
삼성 측은 "대만에서 공개된 출고가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5는 전작에 비해 사양 변화가 크지 않아 당초 예상보다 출고가가 낮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번 제품은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5GHz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1천6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당초 QHD(2560×1440) 디스플레이, 2.5GHz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1천600만 또는 2천만 화소 카메라 등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디스플레이와 램, 카메라 사양이 낮은 것이다. 램 사양도 3GB인 갤럭시노트3보다 낮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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