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

[김국배기자]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가 '딤채' 김치냉장고를 생산하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 중이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 지분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위니아만도 발행주식의 100%로 1천679만2천761주이며 취득가액은 실사 후 확정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위니아 만도 인수를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2012년부터 유통사업에 신규 진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와 중국 홈쇼핑에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위니아만도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채널의 강점을 살려 결제 서비스와 연결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만도의 경우 KG이니시스가 구축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용할 경우 비대면 채널이 강화돼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를 인수해 에어워셔, 제습기 등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채널을 늘리고 신규 가전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렌탈 비지니스를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사업영역인 결제, 유통, 배송,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 강화를 포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G그룹은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유통, 배송, 금융 사업을 포괄하는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