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는 지난 7월 한 달간 모바일 거래금액이 71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결제솔루션 '이니페이 모바일'의 거래금액으로 월 전체 거래금액인 7천107억원의 10%를 넘긴 금액이다. 월 전체 거래금액도 사상 최고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니페이 모바일의 거래 금액은 지난해 7월 142억원에서 올해 1월 33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고 정확히 6개월 만에 또 다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1년 간 5배가 넘는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하면 3년 새 무려 41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처럼 모바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요인은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거래 증가와 모바일 결제 대중화를 꼽고 있다.
지난 1월과 7월 이니페이 모바일의 업종별 거래 금액을 살펴보면 소셜커머스는 지난 1월에 비해 165% 증가했다. 소셜커머스의 양적 성장에 따라 전체 모바일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1%에서 51%로 10%가 늘어났다. 다른 업종의 모바일 거래금액도 모두 증가해 도서는 164%,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종과 모바일 상품권은 각각 66%, 51% 성장했다.
KG이니시스는 이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모바일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430% 증가한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신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예를 들면 고객이 카페에 들어가 줄을 서지 않고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모바일 전자지갑을 통해 결제와 멤버십 적립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며 "음료가 준비가 되면 매장의 POS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 받아갈 수 있는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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