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매니저'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서비스 개발사인 엔트리브소프트는 엔씨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2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컨벤션 홀에서 프로야구매니저 비전 발표회를 열고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와 엔씨소프트의 포털 사이트인 엔씨플레이를 통한 채널링 계획을 발표했다.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시킨 프로야구매니저는 지난 2010년 4월 출시됐으며 올해로 서비스 4년을 맞았다. 이용자 스스로 구단주가 돼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 날 발표회에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김동규 이사, 엔트리브소프트 강상용 개발본부장, 심재구 프로야구 매니저 개발실장, 김동석 라이브사업실장 등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와 이용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 이벤트로 한국 프로야구 전설로 불리는 이순철 해설위원, 양준혁 해설위원, 마해영 해설위원, 박재홍 해설위원이 등장해 이용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새로운 콘텐츠로 '스타 영입 시스템'과 '커리어 하이 카드'를 소개했다. 9개월에 걸쳐 게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UI와 튜토리얼도 대폭 개선했다. 주요 시스템 중 하나였던 '선수 계약 시스템'을 폐지, 이용자가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올해 안까지 순차적으로 최상위 랭크와 신규 서버 오픈, 프로야구의 이슈와 게임을 연동한 '포스팅 시스템' 추가, 코스트 제한 등이 없는 특화 서버 신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이 개편되고 선수카드로 배틀을 하는 모바일 단독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는 모회사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시작으로 3월 말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프로야구매니저가 채널링 서비스되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가 프로야구매니저의 부매니저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온' 등 게임들과의 공동 이벤트도 실시된다.
엔트리브소프트 강상용 개발본부장은 "엔트리브소프트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선보이며 야구게임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업데이트와 유무선을 아우르는 게임성으로 야구게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GA퍼블리싱코리아 김동규 이사는 "2005년 일본의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온라인'이 서비스된 이후, 한국 시장에서 야구 시뮬레이션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타이틀이 바로 프로야구매니저"라면서 "절묘한 현지화와 재치 있는 운영,한국 이용자들의 높은 게임 분석력, 승부에 대한 뜨거운 열의 덕"이라고 분석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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