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홈 와이파이 서비스 지원,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등 앞선 ICT 인프라 활용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 선다는 취지다.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은 교육부의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복지사업 중 하나로 통신서비스 발달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가정 대상 개인용 PC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업의 취지와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 가정에 홈 와이파이를 무료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각종 e러닝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PC 외에 데이터 기기 기반 교육 서비스·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자녀 학년에 따른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추천도서 5권을,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 학생에게는 내신 전 과목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스쿨온' 사이트(www.school-on.net)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멜론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해 어학 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멜론에서는 영어듣기, 문법·어휘, 회화, 토익·토플, 제2외국어 등 각종 어학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 콘텐츠 구매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사업 참여의 의의를 더욱 강화하고자 학생들의 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당사가 실천해 온 행복동행 취지를 살려 모든 가정의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바탕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원을 원하는 가정은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의 주민센터 혹은 온라인 홈페이지(oneclick.moe.go.kr, 3월3일 오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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