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해 연일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에 대해 공개하는 등 강력한 통제책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경제 부문 대정부 질문에서 "이번 기회에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뿌리뽑고자 한다"면서 "정말 마음 먹고 개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사진)도 "공공기관 정상화는 그 자체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공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살펴보고 적발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공개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를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강력한 정책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부채 원인도 검증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앞으로는 공기업에 대해 분리 회계해 책임소재를 밝히려 한다"며 "공기업이 과다한 부채를 지게 된 원인이 자체 경영 때문인지 정부 위임 사무 때문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정상화될 것으로 이를 검증해 문제가 있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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