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통신사업자 3사가 결합상품시장의 80% 이상을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33.7%로 가장 높고, SK브로드밴드 30.1%, LG유플러스 19.4%, CJ헬로비전 6.4%, 씨앤앰 4.6% 순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결합상품 이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3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에 포함된 4천381가구의 결합상품 이용현황과 2012년 대비 변화추이를 분석한 내용이다.
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구와 가구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수 모두 증가했다. 2013년 결합상품 가입률은 36.5%이며, 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했다. 가입 가구는 평균 3.2개의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0.2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의 결합상품 가입률이 58.7%로 가장 높았고, 가구원이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유형별 결합상품 점유율은 더블플레이스서비스(인터넷+방송)의 점유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트리플플레이서비스(인터넷+방송+유선),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인터넷+방송+유선+무선)가 그 뒤를 이었다.
결합상품 상위 10개 구성과 증감률 추이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구성은 모두 유선인터넷과 결합된 형태였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구성은 유선인터넷·케이블방송으로 점유율이 11.4%였다.
2012년 대비 이동통신이 포함된 구성은 모두 점유율이 증가했으나, 집전화(일반집전화, 인터넷전화)가 포함된 구성은 대체로 하락했다.
한편 결합상품은 유료 방송통신 서비스 중 2개 이상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상품으로 결합상품에 포함되는 서비스로는 유선인터넷, 일반집전화(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 이동통신, 와이브로가 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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