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교통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울산에서 상용화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8일 울산광역시 롯데호텔에서 '모바일(NFC) 후불 교통카드 개통식'을 개최하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NFC) 후불 교통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 대신 10cm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교통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교통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이용하면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울산 시민은 이날 개통식 이후 신한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비씨카드 등 신용카드회사에 모바일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울산시와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 서비스를 개발한 후 테스트 및 시스템 보완을 거쳤으며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 바 있다.
미래부 이진규 인터넷정책관은 "NFC 후불 교통카드는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NFC와 같은 첨단 모바일 기술과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래부는 울산시에 버스도착 정보안내·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등의 NFC 기반 응용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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