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인기몰이 중이다.
소니가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PS4 100만대를 팔았다고 더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 1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PS4 판매를 시작했다. 이 지역 판매량만으로 1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PS4는 PS2가 세운 기록도 가볍게 넘어섰다. PS2는 2000년 일본에서 판매 시작 사흘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
PS4가 이달말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하면 닌텐도 위유 누적판매량까지 넘어설 것이라고 더버지가 전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사장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지역 판매량은 초강세를 띄고 있으며 오는 29일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PS4 판매가 시작되면 게이머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나타나는 PS4 불량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HDMI 포트 연결부의 일부 핀에 이상이 생겨 영상 출력이나 로그인이 되지않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 불량률이 0.4% 이하 수준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10배나 높은 것이다. 아마존 PS4 평가자 중 약 40%는 이를 지적하며 제일 낮은 별 1개 점수를 줬다. 소니가 PS4 결함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할 경우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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