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 출시 한 달만에 세계 시장에서 판매 500만대(출하 기준)를 돌파했다.
30일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기자와 만나 "갤럭시노트3가 한달 만에 500만대 판매됐다"며 "갤럭시기어 등에 가려져 있지만 전작에 비해 시장에서 훨씬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3는 지난 9월 25일 세계 58개국에 동시 출시됐으며 이달부터 140개국으로 확산됐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 2보다 500만대 판매 돌파 시점을 한층 앞당겼다. 갤럭시노트1은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갤럭시노트2는 출시 2개월만에 달성했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 노트3의 500만 판매 돌파 시점을 한 달 앞당긴 것이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4가 4천만대 돌파를 기점으로 판매 하향세에 돌아선 가운데 갤럭시노트3가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로 공략하고 있으며 그 외 다품종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신종균 사장은 "최근 갤럭시S4가 4천만대 판매고를 올렸다"고 재확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및 보급형 제품의 판매 호조로 지난 3분기 영업익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IM부분 영업익은 6조7천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8천840만대로 분기 최대다. 애플은 3천380만대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신 사장은 "혁신을 거듭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4분기 또 다시 자사 영입익,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
한편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10.1(2014년 에디션)이 오는 11월1일 국내 출시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노트10.1이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이번 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1(2014년형)은 최근 공개된 애플 아이패드에어와 견주는 사양으로 미국 시장에 이달 선출시된 바 있다. 이 제품은 10.1인치 슈퍼클리어 LCD, 2560x1600 해상도에 3GB RAM(램)을 탑재한 고사양 태블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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