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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3·기어, 58개국 동시 출시


10월까지 140여개 국 확대

[박영례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 노트 3'와 첫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갤럭시 노트 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열고 이들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기어'는 9월 독일 'IFA 2013'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았던 제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돈주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25일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개 국에출시될 예정이다.

◆ 갤노트3, 새로워진S펜-대화면에 멀티 태스킹

갤럭시 노트 3'는 5.7형(144.3mm)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LTE-A로 더 빠른 LTE 속도를 즐길 수 있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가 눈길을 끈다.

우선 ▲S펜으로 메모하고 연결 버튼만 누르면 통화 뿐만 아니라 메시지와 이메일 보내기,지도 검색 등이 가능한 '액션 메모' ▲관심있는 분야의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쉽고 편하게 스크랩할 수 있는 '스크랩북' ▲화면 전체를 캡처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Screen Write)' 기능을 채용했다.

또 ▲내 휴대폰 안의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S Finder' ▲ S펜으로 원하는 크기를 그리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간편하게 불러 올 수 있는 '펜 윈도우(Pen Window)' 등 5가지 기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가령 '강남역 5번 출구'라고 쓰고, 연결 버튼을 누른 후 지도 아이콘을 선택하면 지도에서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중요한 내용을 적어 뒀던 메모나 S 펜으로 별도로 표시해 놓은 자료를 'S Finder'로 찾을 수 있다.

144.3mm의 대화면을 이용한 '멀티 윈도우'로 멀티태스킹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기능을 활용해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텍스트, 캡처된 이미지, URL을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낼 수 있고, 같은 애플리케이션 두 개를 동시에 띄워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 최대 5분까지 초당 30프레임의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한 영상을 UHD TV를 통해 보면 UHD급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콘텐츠와 서비스도 보강됐다. '삼성 허브'에 글로벌 팝과 인디 레이블을 비롯한 국내 최대 수준의 음원을 제공하는 '삼성 허브 뮤직'을 신설, 비디오와 북스, 게임, 러닝에 음악까지 더해 완벽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삼성 앱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삼성 월렛'은 기존에 제공되던 온라인 결제 기능 외에 티켓, 쿠폰, 멤버쉽 카드 통합 관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TV 광고를 볼 때 스마트폰을 흔들면 광고 음원을 인식, 해당 광고와 관련된 쿠폰 정보, 이벤트 등의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스윙고(Swingo)'도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출시를 기념, 구매 고객에게 삼성허브 뮤직 6개월간 월 정액 50% 할인혜택과 삼성 허브 비디오 1만원 이하 영화 1편 무료 이용권을 준다.

'갤럭시 노트 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06만 7천원이다.

◆이것이 패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노트 3'와 연동,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 '갤럭시 기어'도 함께 출시했다.

갤럭시 기어는 1.63형(41.4mm) 디스플레이와 1.9 메가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S 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쉽고 빠른 UI도 장점. 기본 시계화면에서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면 카메라를, 또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전화 다이얼을 실행할 수 있으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손가락을 미는 동작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지, 이메일 등이 수신되면 알려주며, 알림 화면이 꺼지기 전에 '갤럭시 노트 3'를 들면 바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스마트 릴레이) 할 수 있다.

이외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고 대화저장 기능인 '음성 메모(Voice Memo)'는 물론, 저장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다.

또,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약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도 하고,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노트3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S4,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2와도 연동된다.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39만 6천원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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