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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곡면 스마트폰 'LG G 플렉스' 공개


상하로 휘어진 화면, 얼굴 라인에 맞는 곡선구조 '특징'

[김현주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첫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Flex)'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폰은 상하로 휘어진 화면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귀와 입 사이의 얼굴라인에 맞는 곡선 구조로 통화감이 개선됐다고 밝혀 주목된다.

LG전자는 LG그룹 관계사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만든 6인치 곡면 스마트폰 'LG G플렉스'를 내달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상하로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진정한 커브드 스마트폰"이라며 "디자인, 하드웨어, UX 모두에서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LG G 플렉스'가 커브드 스마트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 핵심 역량 결집한 또 하나의 혁신, 6인치 G시리즈

LG전자는 진정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관계사들과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왔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세계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LG화학이 개발한 세계최초 커브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LG G 플렉스'는 하나의 픽셀(화소) 안에 빨강, 초록, 파랑 등 3개의 서브픽셀을 넣은 리얼 RGB 방식을 적용해 보다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색상을 제공한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플라스틱 OLED 공법은 유리기판이 아니라 탄성도가 높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OLED 소자를 입히는 방식이다.

커브드 배터리는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스택앤폴딩(Stack&Folding)’' 기술이 적용돼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커브드 형태이지만 기존 일반 배터리의 최대 용량 수준인 3천500mAh를 탑재했다.

◆사용자를 배려해 상하로 휘어진 진정한 커브드

LG전자는 고객들이 커브드 스마트폰의 진정한 가치와 편익을 느낄 수 있도록 'LG G 플렉스'에 최적의 곡률 700R을 채택해 위아래 방향으로 휘게 만들었다.

따라서 인체공학적 디자인만이 가능한 편리한 사용성과 휴대성, 동영상 시청 시의 몰입감 등이 'G 플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 G 플렉스'가 상하로 휘어져 있어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동영상을 보는 사용자는 마치 IMAX 영화관의 커브드 스크린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LG G 플렉스'는 손, 얼굴 등 스마트폰이 자주 맞닿는 곳들과의 조화를 감안해 상하로 휘어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

통화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얼굴 가까이 댔을 때,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를 각각 귀, 입에 최대한 가까이 근접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 목소리가 또렷하면서도, 기존과 같은 목소리로도 발신음량을 더 높일 수 있다.

위아래로 길게 휘어진 곡면 스마트폰은 동영상, 음악 감상 시 사운드를 보다 풍성하게 해준다. 'LG G 플렉스'를 바닥에 놓았을 때 제품 하단 끝 부분에 있는 스피커가 바닥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스피커 위치가 바닥과 닿아 있는 일반 스마트폰과는 달리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접촉면의 방해를 덜 받게 돼 더욱 또렷하고 맑은 소리를 전달한다.

◆혁신적 하드웨어

LG전자는 '셀프 힐링' 기술을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적용했다.

세포재생 능력을 발휘에 상처를 치유하듯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수 분 이내에 없앨 수 있다.

LG전자가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혔기 때문에 가능하다. 덕분에 사용자는 'LG G 플렉스'를 처음 구입한 것처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G2'에 처음 선보여 호평 받은 후면키를 이번 폰에도 탑재했다. 후면키는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있으면서 눈을 사용하지 않고도 늘 안정적이고 직관적으로 버튼을 조작하게 해준다.

전면과 테두리에 버튼이 없어 외관 디자인은 매끈한 아름다움을 갖추게 된다. 후면키는 단순히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뒷면으로 재배치하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교감하는 방식을 바꿨다.

LG전자는 또 최고 음질의 사운드를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이파이 사운드를 채택했다. CD 수준의 기존 음질(16bit, 44.1kHz)을 뛰어 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최고 음질(24bit, 192kHz)을 제공한다.

◆진정한 커브드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LG전자는 진정한 커브드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들을 탑재했다. 또 UX들이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6인치 대화면을 2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듀얼 윈도우(Dual Window)'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스윙 잠금화면'도 있다. 하늘과 바다가 같이 나온 화면의 경우, 하늘 방향 혹은 아래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각각 하늘 혹은 바다가 화면 가득히 보이게 된다.

화면잠금을 해제하는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터치효과도 다르다. 하늘 부근에 손가락을 대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현상이 나타나고, 바다에 대면 물결이 일게 된다.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갤러리, 비디오 플레이어, 유튜브 등을 볼 수 있는 'Q씨어터' 기능이 채택됐다.

'페이스 디텍션 인디케이터(Face Detection Indicator)'은 후면 카메라로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시 얼굴 인식 결과에 따라 후면 LED 램프 색깔이 변한다. 포커스가 맞지 않으면 빨간색 램프가 깜빡이고, 포커스가 잘 맞으면 녹색 램프가 깜빡인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어느 정도 배터리가 충전됐는지를 물이 차오르는 효과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차징모드'도 유용한 기능이다.

같은 전화번호가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오면 LED 램프의 색상을 빨간색으로 바꿔서 시급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어전트 콜 얼랏'도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 '노크온', '게스트 모드', '플러그 앤 팝' 등 'LG G2'에 적용해 호평 받은 UX들도 대거 탑재했다. (끝)

◆LG G 플렉스 주요 사양 △크기 160.5x81.6x7.9~8.7 mm △무게 177g △색상 은색 △네트워크 LTE-A / LTE / HSPA+ / GSM △칩셋 2.26 Ghz Quad Core (MSM 8974) △GPU Adreno 330, 450Mhz △디스플레이 6인치 HD (1280 x 720), 커브드 플라스틱 OLED(Real RGB)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천500mAh/일체형 △메모리 2GB LP DDR3 RAM △32GB eMMc (Micro SD 미지원)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연결성 BT 4.0 USB 2.0 (기본, 3.0까지 지원 가능) △Wi-Fi 802.11 a, b, g, n, ac NFC △기타 TDMB / Hi-Fi 24bit / 192kHz 음원 재생 △출하가 미정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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