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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국가간 펀드 교차판매 추진된다


20일 APEC회의서 의향서 서명 예정…운영사 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

[이혜경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내 국가들 간에 펀드 교차 판매가 추진된다.

16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오는 20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간 펀드 상호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sia Region Funds Passport)' 도입 논의 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의향서에 서명하는 국가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개국이다.

서명 후에는 내년까지 해당 4개국을 중심으로 대상펀드, 등록절차, 운용 등 공통으로 적용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최종 참가 여부는 국내 자산운용 업계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말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업계가 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참여를 지속 유도하고, 펀드 교차 판매와 관련된 후선(Back-office) 인프라 구축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한 "펀드 패스포트가 출범하면 투자자들은 개방형 역외 공모펀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자산운용업계는 잠재적 펀드시장 확대, 업계 국제화 등으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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